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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EPL 체흐, 英 아이스하키팀 입단…빙판서도 골문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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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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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체코의 전설적인 축구 골키퍼 페트르 체흐(37)가 영국 아이스하키팀에 입단했다.

10일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체흐는 영국 아이스하키 2부리그에 속한 길드포드 피닉스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팀의 3번째 골키퍼가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축구 선수로서 뛰는 동한 못했던 일을 이제야 할 수 있게 됐다”며 “젊은 팀인 길드포드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길드포드의 앤디 헤밍스 감독은 “체흐와 계약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체흐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그의 데뷔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길드포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스윈던 와일드캐츠와 리그 대결을 갖는다.

한편, 체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골키퍼이다.

1999년 체코의 크멜 블사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스파르타 프라하, 스타드 렌을 거쳐 2004년 EPL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2015년 아스널로 팀을 옮긴 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그는 리그 우승 4회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리그 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그는 체코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A매치에 124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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