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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어하루' 로운, 만화 속 세상 자각…김혜윤에 행운일까 불행일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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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김혜윤을 기억한 후 콘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5회·6회·7회·8회에서는 하루(로운 분)가 은단오(김혜윤)를 기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단오는 이도화(정건주)가 스테이지 밖에서 했던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은단오는 "이거 어떻게 설명하냐. 너 요즘기억이 사라지지. 눈만 깜빡여도 하루가 지나 있고 일주일이 지나 있고. 너 자아가 생겨서 그런 거야. 우린 만화속 캐릭터니까"라며 물었고, 이도화에게 박치기했다.

이도화는 코피를 흘렸고, "너 심장 말고 머리가 아픈 거 아니야?"라며 당황했다. 은단오는 "잘 봐봐. 이야기가 시작되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갈 테니까"라며 설명했고, 이도화는 은단오의 말대로 자신의 몸이 원상복구되자 깜짝 놀랐다. 결국 이도화는 은단오의 말을 믿게 됐고, 은단오와 진미채(이태리)는 만화책을 직접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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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은단오는 처음으로 여름 캠프에 가게 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게다가 은단오는 백경(이재욱)이 바다에 던진 연인석을 줍기 위해 물에 뛰어들게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은단오는 하루를 찾아냈고, "내가 저기 빠질 거거든? 내 팔을 잡든 다리를 걸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를 막아줘"라며 당부했다.

은단오는 콘티에 그려진 대로 바다에 빠졌고, 하루는 가만히 서서 은단오를 바라봤고, 은단오는 "결국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구나"라며 절망했다.

은단오는 연인석 위에 '백경이 저를 좋아하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소원을 지웠고, '살고 싶어요'라고 고쳐 썼다. 이때 하루가 나타났고, 은단오는 "넌 줄 알았어. 너라면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내가 틀렸어"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하루는 만화책 '비밀'을 읽고 있었고, 은단오의 이름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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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단오는 백경과 함께 일대일 야간 트레킹을 하다 혼자 길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고 지도를 외웠다. 게다가 콘티에서는 백경이 다시 은단오를 찾는 스토리였지만 실제 은단오를 찾은 사람은 하루였다. 은단오는 하루와 있을 때마다 콘티가 바뀐다는 것을 눈치채고 기뻐했고, 직접 이름을 지어줬다.

더 나아가 은단오는 진미채에게 "하루랑 같이 있으면 콘티가 바뀌는 게 맞거든요. 그쪽은 안 믿겠지만"이라며 자랑했다.

진미채는 "이름을 붙여줬구나. 이름을 부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 엑스트라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해야지.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이 이름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틀어질 거야. 모든 게"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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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은단오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그네와 꽃들이 사라진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은단오는 "모든 게 틀어지고 있는 거야. 나 때문에. 진짜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은단오는 진미채에게 "그쪽 말이 맞던데요. 뭔가를 바꾸려고 할수록 더 망가지는 느낌이에요. 나 좋자고 괜한 사람 끌어들인 것 같아요. 이제 아는 척도 안 할래"라며 후회했다.

또 하루는 은단오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백경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백경은 "너 뭐야"라며 소리쳤고, 하루는 "말해도 기억 못 해. 곧 장면이 바뀌니까"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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