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사진=민선유 기자 |
런닝맨 '전소민체' 글꼴 폰트가 한글날을 기념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윤디자인그룹은 한글날을 기념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함께 개발한 ‘런닝맨 전소민체’(이하 전소민체)를 3개월 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전소민체'는 '런닝맨' 측이 한글날 특집 방송을 기획하면서 윤디자인그룹에 폰트 개발을 의뢰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져 '손글씨 폰트 제작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의 우승은 전소민이 차지했고 전소민은 자신의 글씨를 딴 '전소민체'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전소민은 직접 손글씨 원고를 작성했고 윤디자인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폰트 개발을 진행했다.
전소민체는 중하단 글줄과 좁은 자간이 특징이다. 또 전소민체는 자간의 공간과 자소 간의 공간이 좁으나 받침이 없는 일부 민글자에서는 공간을 넓게 사용하며 'ㄹ', 'ㅂ', 'ㅎ'의 형태가 개성적이며 둥글고 부드러운 모서리가 따뜻한 이미지를 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윤디자인그룹 측은 전소민체에 대해 "전소민체는 전소민이 쓰는 손글씨의 고유성을 담되 가독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폰트로서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디자인이 완성한 ‘런닝맨 전소민체’는 한글 11,172자와 영문(Basic Latin) 94자, 기호(KS 약물) 986자를 지원한다.
'런닝맨 전소민'체는 현재 '런닝맨'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BS '런닝맨' 측은 "런닝맨 전소민체 폰트 파일은 개인/기업 구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인쇄, 출판, 영상, 웹,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자유롭게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런닝맨' 측은 "다만 폰트 파일의 수정 및 변형(디지털포맷 변경)을 포함한 개작, 개명을 통해 폰트를 사용하는 행위, 별도 허락 없이 임의로 재배포 및 유료양도 하는 행위, 성인물-도박물 등 유해매체에서의 사용 등은 금지한다"며 "위 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위반 당사자는 저작권 침해에 따른 일체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부담합니다"라는 저작권 관련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런닝맨'이 한글날을 맞아 뜻깊은 작업에 전소민과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운로드를 하겠다며 전소민체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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