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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키움 이승호, 준PO 3차전 4⅓이닝 2실점…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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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3회말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19.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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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했다.

이승호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LG 트윈스와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돼 제 역할은 충분히 해낸 이승호다. 단,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완봉)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던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깔끔한 출발이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것. 이천웅을 1루수 땅볼, 김민성을 2루수 땅볼,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점수를 내줬다. 선두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다시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이승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채은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2 동점.

5회말에도 이승호는 대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키움 벤치는 사이드암 양현을 구원등판시켰다.

양현과 이영준이 실점없이 이닝을 끝마쳐 이승호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5회말을 마친 현재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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