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에서 먹은 치킨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 야외무대인사가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티모시 살랴메는 지난 6일 부산에 도착해 먹은 치킨을 언급한 뒤 "인생 치킨을 만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이사를 와야 하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이비디 미쇼 감독은 "김치를 두둑하게 먹었다"고 했고 조엘 에저턴은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조엘 에저턴은 촬영 시작 이후 "진심으로 매일매일 행복했다"면서 "티모시 샬라메와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몰입됐다. 이런 배우와 함께하는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티모시 샬라메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극 중 티모시 샬라메는 왕궁을 등진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 5세로 즉위하게 된 젊은 왕 할 역을 맡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전쟁 촬영 장면을 돌이키며 "처음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부담됐지만 엄청난 전쟁 신(scene)을 끝내고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면서 "감독님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보고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던데 저를 중세에서 싸움을 시키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킹: 헨리 5세'는 8일 베니스영화제와 런던영화제에 이어 부국제를 통해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오는 1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 뉴스를 사색하는 시간, 이슈를 재구성한 <시사의 온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