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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공주의 아들' 박찬호의 소울푸드 '70년 별미, 공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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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가 공주에서 백제 문화를 탐사하며 공주 국밥 맛을 칭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8회에서는 박찬호가 역사강사 겸 방송인 설민석의 설명에 감탄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공주 홍보대사이자 '공주의 아들'로 불리는 박찬호는 공주에 관한 설민석의 설명에 "제가 몰랐던 부분이라 부끄럽다"라고 고백했다. 설민석의 팬을 자처한 박찬호는 설민석의 생생한 이야기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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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는 국밥이었다. 박찬호는 "공주에서 국밥이 유명하다. 서울에서 내려오다가 빨리 끼니를 때울 수 있게 국밥을 먹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어렸을 때 다른 도시에서 경기하고 성적이 좋으면 국밥을 먹었다. 지는 날엔 그냥 급식을 먹었다.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였다"라며 공주 국밥 맛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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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주에서 자란 박찬호는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금강 변에서 훈련하고 뛰어놀았다고. 또한 박찬호는 지금은 출입이 금지된 무령왕릉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40여 년 전의 일이라고. 선녀들 중 유일하게 무령왕릉에 출입한 경험이 있었다.

재현된 전시관에 들어간 박찬호는 "그땐 유물들과 도굴의 흔적들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찬호는 무령왕릉을 보러 가면서도 "그땐 흙길이었다. 뒤쪽이 학교였는데, 개구멍으로 (무령왕릉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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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우리의 맛 이야기’에 따르면 공주 국밥은 1950년대부터 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공주 대표 음식으로 한우사골을 가마솥에서 이틀간이나 푹 고아내기 때문에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하다. 여기에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 넣고 공주에서 나는 파, 무, 마늘, 고추 양념 등을 듬뿍 넣는다. 양지 속살에서 우러난 기름과 다진 고추 양념이 빨갛게 녹아들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게 감치는 뒷맛이 일품인 음식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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