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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불청’ 연극배우로 제 2의 인생 안혜경, #마흔한살 #불청막내 #이혼경력없음 #강원시골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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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불타는 청춘’이 새 친구 안혜경 등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안혜경은 청춘들이 없는 경북 청도의 숙소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그녀는 기상캐스터로 6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동하다 연기자로 변신, 현재는 극단 ‘웃어’의 연극배우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안혜경은 숙소 곳곳을 살펴보며 “시골 우리집 같다. 중학교 2학때까지 불을 때며 살았다. 아침, 저녁으로 불 때는 당번이었다”며 시골집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회적인 외모와 달리 싸리비로 마당을 쓸고, 물을 뿌리는 등 천진난만하고 소탈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숙소에 도착한 남자 청춘들은 방안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새 친구를 보자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논스톱’ 할 때 친분이 있는 최민용은 혜경을 보자 반갑게 맞으며 청춘들에게 소개했다. 민용이 “브루노랑 동갑이지 않냐”며 인사를 시키자 안혜경은 “79년생 양띠”라고 밝혀 브루노 보다 한 살 어린 ‘불청 막내’가 되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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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최성국은 김부용의 옆구리를 찔러 “결혼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혜경은 “연관 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더라구요”라고 웃으며 실제로는 결혼, 이혼 경력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중학교 때 ‘종합병원’에 나온 구본승을 보고 팬이 되었다고 고백해 본승의 귀를 빨갛게 물들이기도 했다.

한편, 후발대로 여자 청춘들이 숙소에 도착하자 남자 청춘들은 밥과 찌개를 끓이고, 혜경이 가져온 ‘가을 전어’로 맛있는 점심상을 차렸다. 본승이 ‘기상캐스터’ 때 톤을 요청하자 혜경은 “청도는 지금 전어를 먹기 딱 좋은 날씨’라고 능숙하게 소개해 당시 그녀의 목소리를 추억하게 했다.

양손으로 잡고 전어 먹방을 선보인 안혜경은 새 친구 설거지 파트너로 김혜림과 신효범을 꼽았다. 그녀는 ‘디디디’를 평소 좋아해 혜림과 만나고 싶었고, 강아지를 키우며 연이 있는 효범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근황을 묻자 혜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만 20여년 째”라며 “엄마가 뇌경색에 걸려 편마비가 와서 밥을 안하신 지 오래되었다”고 언급했다. “엄마밥을 못먹은지 10년 째라 항상 집밥이 그리웠다”고 털어놓자 혜림과 효범은 “반찬 다 해줄게. 얘기해”라며 친언니 같은 모습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날 이 장면은 9.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안혜경의 반전 매력은 오는 15일 화요일 밤 10시에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 이어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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