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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PS:브리핑] "방심 없이, 첫 경기처럼" 장정석 감독의 3차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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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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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방심 없이 3차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고척에서 2승을 선점한 키움은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는 키움이다. 라인업은 포수 박동원에서 이지영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고 2차전과 같다. 장 감독은 "생각보단 박동원의 몸 상태가 괜찮다. 부상 때와 같은 동작이 나와서 통증을 느꼈던 것 같다"며 "대타 가능하며 수비도 적은 이닝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가급적이면 수비는 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1,2차전에 등판했던 모든 투수들이 나올 수 있다. 최원태 불펜 등판도 가능성이 있다. 장 감독은 "첫 포스트시즌이다.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현재 중간 투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다. 한번 경험시킨다는 생각으로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켈리는 와일드카드에서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 감독은 "정규시즌 때도 한 번 밖에 못 만났다. 좋은 기억도 딱히 없다. LG가 선발이 워낙 좋은 팀이라 오늘도 큰 점수 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분위기는 가져왔고 단기전이다. 또다른 변수가 있을 수 모르니 기회가 오면 잡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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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또한 박병호의 홈런이 아니면 타선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단기전마다 느꼈다. 워낙 에이스급 투수진이 포진되어 출전하지 않나. 그러다보니 투수 공략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고 어느 정도 긴장도도 작용한다고 본다. 이제 2경기 정도 하면서 긴장이 풀렸기 때문에 오늘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에서의 분위기 차이는 있을까. "우리 홈은 아니라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장 감독은 "하지만 우리 팀의 분위기가 있다.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며 기대했다. 이어 "잠실 2시 경기에 대한 몸 상태와 리듬이 두 팀 다 맞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모든 건 이유, 핑계가 되어선 안된다. 여건이 같기 때문에 어떻게 집중하느냐의 차이에서 갈릴 것이다. 집중하는 팀이 좋은 기운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당시 넥센이던 키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 2경기를 먼저 잡고 내리 3연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장 감독은 "나부터 방심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한 경기가 우르르 무너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만 생각하고 나왔다. 선수들도 집중력 잘 발휘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번 연속 끝내기로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장 감독은 "이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기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건 확실하다"라며 "그러나 너무 들떠있으면 안된다.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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