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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PS:브리핑] 류중일 감독, 고우석 향한 자책 그리고 여전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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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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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총력전에 나서며 '배수의 진'을 친다.

LG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2차전에서 아쉽게 끝내기 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차전 반격을 꿈꾼다. 다음은 경기 전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의 변화는.
▲2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박용택 홈슬라이딩 판정 관련 논란이 있다.
▲태그 됐다, 안 됐다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만약 박용택이 판독을 원하면 제스처를 했으면 했을텐데, 나중에 애매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오늘도 어떤 상황이 생길 지 모르겠지만 선수가 조금이라도 판독을 원하면 바로 할 것이다.

-마운드 운영은 어떻게 되나.
▲오늘 일단 윌슨, 차우찬이 미출장 선수로 빠졌다. 차우찬은 2차전에서 105개를 던져 하루 쉬고 등판하는 건 무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뺐다. 내일은 모르겠다. 윌슨, 차우찬까지 대기할 지는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오늘도 이기고 있는 상황이 되면 김대현, 진해수, 송은범, 정우영이 나설 것이다. 선발은 임찬규가 나가고, 윌슨 등은 그 뒤에 적극 활용해야하지 않을까. 그건 이기고 나서 말씀드리겠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오늘 불펜 운영이 관건일텐데.
▲저번 인터뷰에 고우석은 LG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선수라고 말씀드렸고, 많은 생각을 했다. 2사 만루였는데 고우석을 두 번 죽이고 싶은 마음은 없어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지고 난 뒤에 앞으로 우석이가 우리나라 최고의 마무리로 크려면 박병호라는 큰 산을 넘도록 시켜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 내리지 않았으면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겠지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같은 상황이 오면 김대현, 고우석을 또 쓸 것이다.

-오지환의 상태는.
▲구본혁이 잘해주고 있다. 경기 뒤에 투입될 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쓸 것이다.

-1,2차전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선발들은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마무리가 초구 홈런을 맞았고, 8~9회를 못 막아서 졌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소한으로 막야야 하는 게 야구인데 그게 안됐다. 도망갈 수 있을 때 더 도망가지 못한 부분의 아쉬움도 있다. 야구란 게 그렇다. 꼭 점수 내야 할 때 안 나면 따라온다.

-진해수 견제 실책은 사인미스였나.
▲그런 사인이 있다. 2루수가 베이스 들어갈 타이밍에 강남이의 사인이 있다. 그 작전이 있었다면 포수 유강남의 실수인데, 그 상황에서는 투수, 포수, 내야수 간의 사인 연결이 잘못됐다 얘기할 수 있다.

-총력전 포인트는.
▲마지막이니까 선취점 내는 게 중요하다. 켈리 선수가 언제가지 던질 지 모르겠지만 5회 이상 잘 던져주길 바란다. 이기고 있으면 당연히, 동점에서도 중요한 상황이라면 고우석을 쓴다. 고우석에게 따로 이야기 한 것은 없다. 하면 더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요즘에는 휴대전화로 기사로 다 보지 않나. 그거 보고 알아서 하지 않을까(웃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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