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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 |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원정에서 키움에 2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LG는 잠실에서 반격을 노린다. 팀 내 최고참 박용택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LG는 키움과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 모두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 경기만 내줘도 LG의 가을 야구는 끝난다. 홈 구장에서 열리는 2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가야 한다.
운명의 3차전이 열리는 잠실 구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베테랑 박용택이었다. 배트를 들고 나온 박용택은 홀로 티배팅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준PO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낸 박용택은 2차전에는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박용택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할 수 밖에 없다. 가장 먼저 훈련을 시작한 베테랑의 스윙에서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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