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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제나스의 진단 "맨유 부진, 솔샤르 아닌 구단 비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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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솔샤르 맨유 감독. 출처 | 맨유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전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나스(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부진을 진단했다.

맨유의 2019~2020시즌 출발은 처참하다.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3무3패로 승점 9에 불과하다. 순위는 12위. 1위 리버풀(승점 24)과는 승점 15점이나 차이가 난다. 강등권 18위 에버턴(승점 7)과 더 가깝다. 이같은 맨유의 성적은 1989~90시즌 이래 최악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다비드 데 헤아 등이 인터뷰를 통해 부진을 인정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방법은 없어보인다.

제나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맨유의 부진을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솔샤르 감독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지 못한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그의 색깔을 보여주는 데 20경기 넘게 걸렸다”고 솔샤르를 감쌌다. 그러면서 “맨유의 문제는 감독이 아니다. 구단이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맨유는 선수를 영입하고, 스타 출신 감독도 영입했는데, 효과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선 폴 포그바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제나스는 “포그바 관련 이야기는 일부분일 뿐이다. 맨유가 왜 포그바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를 둘러싼 소문들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포그바를 이적시키고 재건하는 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나스는 끝으로 “지금 시기는 맨유에 정말 춥고 힘든 시기다. 그들은 더 좋은 선수들을 사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라고 꼬집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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