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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어게인TV]'아내의 맛' 함소원, 정신과 상담 중 과거사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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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함소원이 돈에 집착하게 될 수밖에 없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상담을 통해 치유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그동안 악플까지 농담으로 소화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바. 오랜만에 비쳐지는 함소원의 진실된 내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함진부부는 추석 특집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듀엣 무대를 모니터링, 이어 자신들을 향한 인터넷 댓글도 살펴봤다. 진화는 '아이돌 해도 되겠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연신 함박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함소원은 진화와 극과극의 반응을 받았는데. 함소원은 집과 돈, 그리고 부부관계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네티즌들의 악플에 점점 웃음을 잃어 갔다. 자신을 향한 날선 댓글들에 상처 받은 함소원은 진화에게 "당신이 보기에도 나 이상한 사람 같냐"고 질문하기도. 이런 함소원의 기분을 눈치 채지 못하고 농담하던 진화는 이내 심상치 않은 그 기분을 눈치채곤 "나에겐 이상하지 않아"라며 애교를 보여줬다.

스튜디오의 함소원은 자신을 향한 다양한 악플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장문의 편지로 악플이 달리기도 한다고. 함소원은 "하나하나 다 짚는 경우(가 있다)"며 "눈은 치켜뜨면 안 되고, 부부관계는 그렇게 하면 안 되고, 남편에겐 그래선 안 되고."라며 악플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함소원은 진화 없이 홀로 정신과를 찾았다. 함소원의 고민은 "요즘 사람들이 돈에 집착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저는 집착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내가 진짜 돈에 집착하고 있나. 제가 그렇게 사람들과 다르냐."는 것.

이어 함소원은 중학교 때 갑작스럽게 겪게 된 가난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학창시절 근근이 잡지 모델을 하며 버티다가 대학교 때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며 연예인이 됐다.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내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만 생각. 중국에 가서도 맨땅에 헤딩을 해야만 했다. 매순간 하루도 안 빼고 내가 잘 되어야 이걸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과거의 상처를 드러내 보였다. 이런 함소원에게 돈이란 혹시 모를 미래의 위기에 대비해 쥐고 있어야만 하는, '좋은 것'일 수밖에 없었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함소원에게 "중학교 2학년짜리가 과도한 짐은 진 것."이라고 설명, 결국 함소원은 눈물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의 함소원조차 당시의 슬픔이 생생한지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는데. 함소원은 "매일 생각한다. 나는 너무 잘 버텼다."고 자신의 역경을 회상하며 "내가 안 그랬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못살았는데. 왜 사람들은 나 같은 상황을 안 겪어 보고 그런 소리를 할까. 내가 그 상황을 빠져 나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누가 내 힘듦을 알아줄까."라고 내면을 토로했다.

함소원은 이런 고민 속에서도 내내 가족의 행복만을 생각했다. 이에 선생님은 "본인은 어디 있냐"고 물으며, 이제는 조금은 내려놓고 남을 관찰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 조언했다. 이후 함소원은 진화와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며 돈을 쓰는 행복을 누렸다. 진화는 "너랑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행복하지?"라며 아내 함소원의 마음을 챙겼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 함소원이 이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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