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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다저스에 러셀 마틴 있다면 키움에 이지영·주효상 있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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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워싱턴 D.C.(미국),박준형 기자]LA 다저스 류현진이 ‘단짝’ 러셀 마틴의 역전타에 힘입어 패전투수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등판,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6회에만 대거 7득점으로 빅이닝에 성공한 다저스는 워싱턴을 10-4로 제압,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NLCS 3차전(세인트루이스) 7이닝 무실점, 지난해 NLDS 1차전(애틀랜타)에 이어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승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6회초 2사 1,3루 다저스 마틴이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포수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LA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1승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0-4 역전승을 장식했다.

포수 러셀 마틴은 선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호투를 이끌었고 6회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마틴은 캠프 때도 그렇고 시즌 시작하자마자 좋았다. 첫 경기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무엇보다 베테랑이고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선수다. 초반 시작하면서 좋았던 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6회 2사 1,2루서 마틴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하자 두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손뼉을 크게 마주치며 기뻐했다.

그는 "정말 좋았다. 큰 경기에서 한 이닝에 그렇게 많은 득점을 낸 것은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키움의 안방을 지키는 이지영과 주효상은 2연승을 합작했다.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4 승리에 기여했다. LG를 이틀 연속 제압한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지영은 0-3으로 뒤진 4회 박동원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안정감있는 투수 리드가 돋보였다. 9회까지 안방을 지키며 7회 1점을 내준 게 전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연장 10회 교체 투입된 주효상은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3루서 2루 땅볼로 3루 주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BO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 끝내기 땅볼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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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손용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안았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주효상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막판 짜릿한 승부를 펼치며 2연승을 따냈다. LG는 벼랑끝에 몰렸다. 주효상이 내야땅볼을 치고 홈을 쳐다보고 있다.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끝내기가 됐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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