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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연이틀 무너진 수호신…LG, 고우석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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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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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BO리그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수립한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이 이틀 연속 무너졌다.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4-5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1로 앞선 8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홈런을 내준 뒤 9회말 동점, 10회말 끝내기 점수를 연이어 허용했다.

이로써 LG는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남은 3경기를 모두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9일 LG의 안방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에 가까이 갔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8회말 등판한 김대현이 박병호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9회말에는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8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한 LG의 굳건한 마무리 투수. 그러나 지난 6일 1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9회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허용해 불안감을 드리웠다.

이날도 고우석은 선두타자 대타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박정음의 희생번트, 김혜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건창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만 것.

결국 LG는 연장 10회말 땅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 벼랑 끝에 몰린 LG가 뒷문 불안이라는 고민까지 끌어안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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