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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PS:포인트] '끝내기' 키움, 승리 발판된 불펜 8명의 '이닝 맞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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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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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10회까지 8명의 불펜이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의 끝내기승 밑그림을 그린 힘이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던 키움은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었다.

이날 선발 에릭 요키시의 난조는 키움의 변수였다.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LG에 선취점을 내준 요키시는 2회에도 한 점을 더 잃었고, 3회 역시 안정감을 찾지 못하면서 3안타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요키시가 계속해서 흔들리자 키움 벤치는 요키시를 강판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1사 2·3루에서 요키시가 내려가고 안우진이 올라왔고, 안우진이 정주현을 땅볼, 구본혁을 뜬공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회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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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키움의 불펜투수들은 남은 이닝을 적게는 아웃카운트 하나, 많게는 2이닝을 나눠서 책임졌다. 안우진, 이영준에 이어 올라온 윤영삼이 5회를 깔끔한게 막은 뒤 6회 올라와 1·2루에 몰리자 김동준이 등판했고,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형종과 김현수를 모두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한현희가 유강남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한현희 역시 1이닝을 책임졌고, 김성민이 흔들리자 양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1사 1·2루를 김현수와 채은성의 땅볼로 넘겼다. 9회 올라온 조상우는 연속 삼진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고 팀의 공격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키움은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초까지 조상우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전날 등판했던 김상수와 오주원 없이도 10회까지 8명의 투수가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키움은 이 힘으로 끝내기 승리라는 열매를 맺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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