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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올들어 두번째 인도 방문…5G·모바일 협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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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7개월 만에 인도 재방문…대법원 판결 후 세 번째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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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6년 9월15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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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들어 두 번째로 인도를 방문해 모바일과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점검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로부터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단행한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 방문 기간 중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4G(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에 이동통신 설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릴라이언스는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양측 기술 협력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 3월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청와대 오찬에서 만났고, 지난해 7월에는 인도 노이다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했다.

노이다 공장 완공으로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월 생산능력은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늘었다. 연간으로 치면 1억2000만대 수준이다.

이 부회장 해외출장은 지난 8월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세 번째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사업에서 비중이 커지는 인도를 이 부회장이 총수로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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