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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12살 어린 한성원과 입식 중량급 최강자 자리를 놓고 'MAX FC 컨텐더리그 18'에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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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이강길(35·대구 서부 피어리스짐)이 12살 어린 한성원(23·대구 미르)과 입식 중량급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웅을겨룬다. 10월 20일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열리는 ‘MAX FC 컨텐더리그 18’에서 이들은 83kg 계약 체급으로 대결을 벌인다.

이강길은 30대 중반으로 뒤늦게 입식격투기 무대에 오른 파이터다. 평소에는 자동차 매매업을 하고 있으며 시간을 쪼개어 입식격투기를 수련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길은 “이번 경기는 내게 다시 한 번 찾아올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상대 한성원은 20대 파이터로 이강길과 12살 차이다. 평소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입식격투기를 겸업하고 있다.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선 처음 치르는 경기라 조금은 긴장 되고 떨리기도 하다. 한성원은 “처음으로 대구에서 경기를 치른다. 꼭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나는 목표가 정해지면 어떻게든 끝까지 이뤄내는 성격이다. 이번에도 그 성격에 맞게 좋은 결과 내보이겠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굳은 각오를 말했다.

이강길은 이미 상대 한성원을 본 적이 있다. 다른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봤고 ‘투지와 체력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다른 대회에서 한성원을 본 적이 있다. 투지와 체력이 좋더라. 하지만 경기 준비 단단히 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 큰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한성원은 “앞서 이야기했지만 처음 대구에서 치르는 경기이기에 승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이번에 훅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나의 주무기인 잽과 니킥에 더해 매우 화끈한 경기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MAX FC 컨텐더리그는 원래 맥스리그와 같은 날에 열렸으나 분리하여 지역 대회 브랜드로 재탄생 시켰다. MAX FC에서 활동하는 랭커들에게 다수 출전 기회를 부여해 공백을 줄이고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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