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extilsantanderina.com |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아침, 저녁으로 춥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직 9월이지만 벌써부터 겨울 추위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겠죠?
동물 보호와 친환경이 패션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 겨울에는 재활용 원단을 이용한 에코 패션이 거리를 장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단을 사용한 재킷과 코트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환경도 보호하면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착한 옷’을 소개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키워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출처=fashionhometex.com |
페트병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로 만듭니다. PET는 투명하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 대부분에는 폴리에스터 섬유가 들어가 있는데요.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친환경 추세에 따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페트병은 이제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에서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페트병 재활용 원단 ‘에코 플리스 컬렉션’
출처=노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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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500㎖짜리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 한 벌(라지 사이즈 기준)에는 500㎖ 페트병 50개가 재활용되었으며, 리사이클링 원단이 100% 쓰였습니다.
출처=노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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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하는 과정에도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에너지 자원을 절약함과 동시에 온실 가스 배출도 대폭 줄였습니다.
또 리사이클링 소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는 표식이 부착되어 재활용 소재의 비율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폴리 플리스’ 재킷
출처=나우 |
동물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지속가능형 브랜드 나우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 소재를 쓴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는데요. 재킷 한 벌당 폐기된 페트병 83개가 이용된다고 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든 재킷으로, 순환과 재생에 가치를 둔 지속가능한 패션입니다.
◆친환경 소재 ‘에코풀’ 라인
출처=헤지스 |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폴리’와 ‘마이크로 텐셀’을 사용한 ‘에코풀’(ECOFUL) 라인을 출시했는데요. 에코풀 라인의 트렌치코트 한 벌당 1.5ℓ짜리 페트병이 약 30개, 퀼팅 다운은 약 3개가 각각 쓰였습니다.
또한 원단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솔벤트 재사용 및 친환경 발수제 이용을 통해 물과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했습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컨셔스 컬렉션’
출처=H&M |
H&M은 최근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한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선보였는데요.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대부분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처리와 방적 과정을 거쳐 관리하기 쉬운 패브릭 소재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컨셔스(Conscious)는 ‘의식 있는’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2030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소재만 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그래인(graenh) |
의류업계가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뛰어들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안겨주고 있는 페트병이 이제 더 이상 쓰레기의 주범이 아니라 순환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주인공으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 겨울엔 재활용 페트병 재킷으로 따뜻한 기능성은 기본이고, 멋과 환경 보호까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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