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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몇차전까지? LG "3연승으로 끝낸다"vs 키움 "4차전 예측"[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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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장정석 감독과 LG 류중일 감독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예상되는 시리즈 차수를 손가락으로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9.10.0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키움과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5일 고척돔에서는 준플레이오프(준PO)를 앞두고 각 팀의 주요 선수들과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다지는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키움 장정석 감독과 LG 류중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전 끝내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되도록 빨리 끝내서 플레이오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장정석 감독 역시 “가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다가오는 1차전부터 최상의 컨디션, 최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우리 영웅군단 팬분들에게 최고의 결과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몇 차전 승부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류 감독을 비롯한 김현수, 차우찬은 모두 3차전 승부를 예상하며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키움 장 감독과 오주원은 4차전 승부, 이정후는 3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류 감독의 자신감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날 류 감독은 선발 투수 계획을 묻는 질문에 “1차전 선발 윌슨, 2차전 선발 차우찬, 3차전 선발 켈리다. 윌슨은 우리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빨리 끝내고 싶다. 3-0으로 승리하겠다. 3차전 마지막 순간에 차우찬이 나갈 수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차우찬을 전천후를 기용하는 변칙 전술로 시리즈 스윕을 그리고 있는 류 감독이다. 반면 장 감독은 “1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다. 2차전부터 선발투수는 나중에 밝히겠다. 저희도 똑같이 다 공개하면 재미없지 않겠나”고 웃어넘겼다.

두 팀의 준PO 맞대결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LG가 3승 1패로 키움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 뿐이다. 다시 막이 오른 가을 전쟁에서 웃게 될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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