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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오거돈, 가세연 겨냥 "불법자금·미투 의혹은 가짜뉴스...모조리 처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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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오 시장 선거캠프 불법선거자금 세탁, 성추행 의혹 제기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 "가짜뉴스인지 가려보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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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사진>이 5일 일부 유튜버들이 자신에 대해 불법 선거자금,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그들은 부산시민의 자부심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 앞에서 바로 그 영화제를 폄훼하고 모욕했다"며 "부산시민의 집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말하는 '그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지 연예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그동안 오 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해왔고 지난 4일 부산시청 앞 광장 등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했다.

오 시장은 "가짜뉴스라는 것이 참 무섭다.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낸다"며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자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했다. 오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에 대해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10억이든, 100억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 생산하는 주체 뿐 아니라, 유포하는 주체까지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지난 8월 가로세로연구소는 작년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 측 캠프 관계자 명함이 놓인 5만원권 돈다발 뭉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선거자금 의혹에 대한 오 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명함의 주인공이 5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이 돈뭉치를 수표로 바꾸려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불법 돈세탁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또 전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오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주장들을 '가짜뉴스'라고 한 오 시장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5일 유튜브 방송에서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법정에서 가려보자"고 말했다.

조선일보

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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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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