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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정경두 "방위비협상, 원래 달라는 쪽은 많이 달라고 해···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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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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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제11차 내년도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 "한·미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좋은 협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래 (방위비분담금을) 달라고 하는 쪽은 많이 달라고 하고, 지원하는 쪽에선 합리적 범위에서 적정 지원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최근 종료된 1차 협상에서 주한미군을 운용하는 직·간접 비용으로 연간 50억 달러(약 6조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이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방위비 분담 협상은 이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는 단계"라며 "이제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라서 무슨 항목이 얼만큼 된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지금까지 10차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방위비 분담금은 매년 증가만 해왔나'라는 물음에는 "증액된 때가 많이 있었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 (협상) 할 때는 감액한 사례도 있다"며 "우리 국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국방부서 알고 있고, 국방부도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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