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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G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서비스 초기 3G, LTE 등과 달리 경쟁사에 상당부분 점유율 내줬지만 차근차근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말 5세대(5G) 이동전화 가입자는 279만4536명으로 전월에 비해 88만2000여명이 늘어났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유일하게 가입자 100만을 돌파했다. 122만449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월보다 43만3000여명 늘어났다.
KT는 전월보다 26만8000여명 증가한 86만4981명, LG유플러스는 18만1000여명 늘어난 70만5065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3.82%, KT 30.95%, LG유플러스 25.23%다. SK텔레콤은 전월보다 점유율을 2.44%p 늘렸다. KT는 전월보다 0.26%p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2.17%p나 빠졌다. LG유플러스 점유율 감소분을 SK텔레콤이 고스란히 가져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가 시작된 4월 26%, 5월 27%, 6월에는 29%로 30%까지 육박하는 등 계속해서 5G 점유율을 늘렸다. 점유율 확대에 고무된 LG유플러스는 7월 10일 올해 5G 가입자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27.4%로 역성장한데 이어 8월에도 감소하며 점유율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LG유플러스는 7월말 경쟁사들을 불법보조금 살포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통3사 모두 불법보조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규제당국에 신고한 것은 자금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사들의 5G 가입자 유치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 점유율 축소를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편, 5G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 5G 데이터 이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8월 5G 데이터 이용량은 6만7238테라바이트(TB)로 전월보다 2만2287TB 늘어났다. 가입자당 트래빅도 25.2기가바이트(GB)로 전월 24.6GB보다 소폭 증가했다. LTE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9776MB로 전월 9721MB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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