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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조작 의혹 소속사 압수수색...엑스원 예정된 스케줄 소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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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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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Mnet '프로듀스X101'를 통해 탄생한 그룹 X1(엑스원) 멤버의 일부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계속해서 논란이 됐던 문자투표 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가시화됐다.

1일 경찰 '프듀X'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강민희, 송형준, 차준호, 이한결, 남도현 등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의혹은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생각지도 못한 연습생이 최종 멤버로 확정, 데뷔조에 포함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특표수가 차이가 난다는 팬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은 점점 커져갔다.

논란에 대해 제작진 측은 "일부 검증과정에서의 오류일뿐 최종순위에 변동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프듀X'의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과 성명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이 프로그램 순위 조작 의혹 관련해서 CJ ENM과 협력사들을 일괄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 경찰의 협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한 매체는 데뷔 조에 포함된 연습생과 탈락한 연습생의 최종 순위가 서로 뒤바뀐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논란 속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엑스원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엑스원은 오는 2일 JTBC '런웨이브' 촬영, 4일 전국체전개회식 무대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 이에 엑스원 관계자는 "기존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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