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중앙 왼쪽)와 현대건설 R&D센터장 이석홍 전무(중앙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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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와 현대건설(000720)이 5G 건설자동화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KT와 현대건설은 1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5G 기반 스마트 건설자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건설사에서 5G를 도입해 건설현장을 혁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5G 기반 건설분야 생산성과 품질향상 기술 개발 △5G 스마트 건설기술(자율주행 건설로봇 등) 개발 △5G 건설현장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정보교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발한 기술들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건설현장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양사 간 5G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에서 5G 기술을 활용하면 대용량의 현장 3D 스캐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 자율기동 로봇을 파견해 실시간으로 조종할 수 있으며, 고화질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이상 상황을 바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연내 건설사 중에선 최초로 KT로부터 기업전용 5G를 도입하고, 국내 2개 건설현장에서 시범적으로 5G 건설 솔루션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실증 시범사업을 마친 후에도 5G 기반 건설현장 관리기술을 보급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전무)은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및 현장 적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T와의 5G 기반 기술협력 사업화로 전 현장의 생산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이번 MOU를 통해 KT와 현대건설은 5G를 기반으로 건설현장 혁신을 시작하려 한다”며 “향후 양사는 건설현장 자동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현장 효율을 향상하고 산업 안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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