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LG 배재준 “포스트시즌에서 내가 미쳐보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10년 연속 100만 관중 만들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LG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G는 이날 10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라는 새로운 역사도 썼다. 인기구단의 자존심도 지키고 기분 좋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주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선발 등판한 배재준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제준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기력한 롯데 타선을 맞아 이렇다 할 위기도 내주지 않았고 경기 내내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6회초 투구를 마쳤을 때 배제준의 총 투구 수는 78개였다. 조금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배재준은 “올 시즌 많이 부족했다. 그동안 선발로 던질 때 오래 던지기 위해 힘을 조금씩 아껴 던졌던 상황들이 간혹 있었는데 오늘은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해서 그 타자만 잡겠다고 생각하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1군에 오래 있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고 앞으로도 야구할 날이 많기 때문에 올해의 교훈을 잘 새겨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시에서는 미친 선수가 한 명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내가 미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친 류중일 LG 감독도 팬들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 기분 좋고 10년 연속 100만 관중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을 진출한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