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GfK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약 27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고사양 스마트폰 구매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275조원을 넘어섰다. /Gf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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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치의 디스플레이, 2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 128GB 이상의 내장 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다수 탑재한 고사양의 스마트폰 매출은 약 43조 원으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카메라의 고 화소 경쟁이 치열해지고, 2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실제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3개 탑재 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도 20%를 기록했다.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fK는"특별한 순간을 생생하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며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전문가용 못지않은 수준으로 발전하며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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