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사옥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왼쪽)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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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63)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연내에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지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외 다양한 공동협력과 제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출될 품목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U+AR·VR, U+프로야구·골프, U+아이돌라이브, U+게임 등 5G콘텐츠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해당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TF)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해당 팀은 LG유플러스에게 기술과 서비스를 배우러 오는 회사를 상대로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현재 상당부분 진척이 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통신사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은 더욱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를 방문하고, 이들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은 유플러스의 5G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성공체험을 만들어 가는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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