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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쉬어간 이강인, 아약스전 선발을 위한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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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의 휴식에는 큰 그림이 있다?

발렌시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데니스 체리셰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9점의 발렌시아는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헤타페전에서 스페인리그 첫 선발로 나서 데뷔골까지 기록한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결장이 당연한 경기였다. 오히려 이강인이 뛰었다면 ‘혹사론’이 불거질 수 있는 빡빡한 일정이다.

지난 헤타페전까지 이강인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5경기 연속 출전했다. 헤타페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서 73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아직 만 18세의 어린 선수다. 불과 이틀 만에 리그 경기를 또 뛴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힘든 일이다.

발렌시아는 큰 그림을 보고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이강인을 팀을 대표할 스타로 키울 계획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던 토랄 마르셀리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앉혔다. 마르셀리노는 18-19시즌 국왕컵 우승을 따낸 감독이다. 발렌시아가 당장의 성적보다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팀의 방향을 명확히 정한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강인을 아껴쓰려는 발렌시아의 계획은 오히려 반길 만하다. 발렌시아는 10월 3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있다. 이강인의 성장을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첼시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했지만, 후반 45분 교체로 나와 큰 의미가 없었다.

이강인이 아약스전 선발로 나온다면, 헤타페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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