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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9위)이 '대어' 브라질(세계 랭킹 4위)를 잡고 월드컵 6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대회 10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0 25-21)로 이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6승 4패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 중국(세계 랭킹 2위)과 도미니카공화국(세계 랭킹 10위)에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숙적' 일본(세계 랭킹 6위)을 꺾은 뒤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카메룬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케냐를 이긴 한국은 브라질마저 잡으며 6승 4패를 기록했다.
팀의 기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은 두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이재영(흥국생명)도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13점 김수지(IBK기업은행)는 8점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블로킹 싸움에서 6-5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서브 득점도 7-3으로 앞서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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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김연경-이재영-김희진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의 삼각편대는 브라질의 높은 블로킹을 뚫었다. 또한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은 다양한 볼 배분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따돌렸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몸을 아끼지 않는 디그로 브라질의 공격을 걷어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대표 팀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김연경 이재영 미들 블로커에 김수지 양효진(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김희진 세터에 이다영 리베로에 김해란을 선발로 투입했다.
1세트에서 한국은 한층 빠른 플레이와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다. 먼저 20점을 넘은 한국은 2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에 23-2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2세트에서 공격 패턴을 바꿨다. 강타 위주가 아닌 연타와 페인트를 시도하며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주포 가비의 공격력을 앞세운 브라질은 25-18로 2세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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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만 범실 8개를 했던 한국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16-15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은 김희진과 박은진(KGC인삼공사)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1-18로 리드했다. 교체 투입된 박은진은 알토란 같은 이동 속공을 성공시켰다. 김연경의 결정타로 상대 추격을 뿌리친 한국은 3세트를 잡았다.
4세트에서 한국은 김수지와 이다영이 천금 같은 블로킹을 잡았다. 여기에 김연경이 서브에이스까지 연속적으로 터지며 13-7로 앞서갔다. 한국은 이재영의 호쾌한 스파이크로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교체 투입된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재치있는 터치 아웃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23-19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김연경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4세트를 따내며 이번 대회 6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29일 세계 최강 가운데 한 팀인 미국(세계 랭킹 3위)과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POTV와 SPOTV NOW는 2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이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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