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LG에 완봉승' 김영규 "와일드카드결정전 2연승했으면"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영규만 보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경기였다. NC 김영규가 데뷔 첫 완봉승으로 내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김영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4월 27일 한화전 5이닝 비자책 1실점 이후 5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는데, 1군 복귀 경기에서 완봉승을 일궜다.

경기 후 김영규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즐겁게 나왔다. 아직 완봉승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평소 이겼을 때랑 비슷한 기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오고 있어서 등판 준비에는 문제가 없었다. 초반에는 슬라이더 제구가 잘 됐는데 힘이 떨어졌었다. 퓨처스 팀에서 슬라이더 제구에 신경을 썼는데 도움이 됐다. 무4사구 경기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와 붙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연승했으면 좋겠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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