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앱인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전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여성)와 ‘죵키’(남성)가 SK텔레콤의 종각 프리미엄 매장에서 틱톡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동안 틱톡은 SD화질(480p) 영상만 지원했지만,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4배 선명한 HD화질(720p) 영상 공유·시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틱톡은 한국에서 SK텔레콤 5G 고객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G망에서 ‘틱톡’ 이용시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화질은 4배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거쳐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된다.
아울러 양사는 내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2개월간 전국 91개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한다. 내방 고객들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 동영상을 올리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틱톡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페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는 "틱톡과 같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중국의 SNS 앱은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위협이 제기된다"며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될 수 있으며 한 번 정보가 넘어가면 어떻게 사용될 지 모른다"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