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현 남편 A씨를 의붓아들 B군 사망사건과 관련해 살인,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5개월 넘게 수사를 벌인 결과 고씨가 B군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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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는 자료 검토와 각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이 동원됐다. 프로파일러와 법률전문가들은 그동안 고씨 부부의 진술, 수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친아들이 있는 고씨가 현재 결혼 생활에 의붓아들 B군이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을 해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B군 사망 당시 정황도 고씨 범행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경찰은 고씨 휴대전화에서 B군이 숨진 날 새벽 고씨가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사건 당일 남편과 B군이 다른 방에서 잠을 잤고 아침에 깨어보닌 B군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고씨 전남편 살해 사건이 발생한 뒤 현남편 A씨는 지난 3월 사망한 자신의 친아들 역시 고씨가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상조사를 요청해왔다.
실제 A씨가 B군 사망 당시 촬영된 핏자국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타살 정황을 제기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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