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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중요한 건 상품부터 서비스, 유지보수까지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5G 분야도 하나하나 검증하며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비롯 모빌리티와 보안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습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5세대(5G) 이동통신이 B2B분야를 한 차원 진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그룹장은 올해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을 맡은 이후 모빌리티,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실증 사례와 협업을 통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최 그룹장은 울산과 광주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사업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빌리티 분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 그룹장은 “LG그룹은 자동차 산업 자체에서 글로벌 톱3 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최 그룹장은 LG유플러스가 단순히 자동차에 통신모듈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 계열사가 모두 하나의 LG가 돼 자동차 관련 사업에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현재 LG전자는 전장사업을, LG화학은 배터리, LG이노텍은 부품과 칩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가 자동차용 경량 소재를 만든다.
최 그룹장은 “계열사가 만든 제품에 LG유플러스의 5G 통신이 적용되면 기술이 업그레이드 돼 C-V2X, C-ITS 기술이 탄생한다”며 “LG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제품과 기술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그룹장은 보안 분야 또한 5G로 진화할 수 것으로 내다봤다. 5G가 보안 서비스에 접목되면, 빠른 시간 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단순 센서에 반응하는 현재 보안 서비스를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에스원과 5G 접목 보안 서비스를 논의 및 개발 중이다.
최 그룹장은 “센서가 반응하기 전에 영상으로 방문자를 분석해 복면이나 음주자 등을 구분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AI로 출입구에서 미리 경고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그룹장은 B2B분야가 공공·안전과 결합된 분야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 그룹장은 “세종 5G자율주행 버스 이후 많은 지자체로부터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며 “점차 공공분야와 기업에서 관련 수요가 느는 만큼, 모빌리티와 보안 분야에 5G를 적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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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기반사업그룹장 |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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