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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채드벨이 23일 잠실 LG전에서 6-0으로 앞선 5회 역투하고있다. 2019.09.023.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화가 좌완 강속구투수 채드벨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 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4개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9-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벨은 최고구속 149㎞ 패스트볼을 꾸준히 LG 우타자 몸쪽에 꽂아 넣으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타자들 또한 1회초부터 LG 선발투수 배재준을 공략해 4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2점, 6회초에는 1점, 7회초에 2점을 더하며 4위 확정에 매직넘버 ‘2’를 남겨둔 LG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호투로 벨은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전반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벨은 8월부터 이날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0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선 이성열이 4타수 3안타 1타점, 정근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 정은원이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배재준이 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극심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배재성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우찬은 4.2이닝 3실점, 프로입단 후 6년 만에 1군 무대에 선 유원석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여건욱과 문광은이 2.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상태였다. LG 타선에선 카를로스 페게로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9회말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날려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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