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선글라스를 벗고 관중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내야수 심우준(24)의 태극마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이 감독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전에 앞서 심우준의 프리미어 12 합류를 기대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가 유격수지만 2루, 3루까지도 커버가 가능하다. 우타자라는 점에서 경쟁력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감독이 주목한 것은 ‘남다른 스피드’다. 그는 “우준이 발이 정말 빠르다. 두산 포수 박세혁의 송구가 굉장히 정확하고 빠른데 우준이가 그 송구에도 세이프 되더라. 우리 선수지만 대단한 스피드”라며 극찬했다.
심우준은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35경기에 출전했지만 규정타석 미달이었고, 타율도 0.259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4경기에 나서 105안타 22도루 타율 0.276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 중이다. 시즌 초반 이 감독이 시행한 회심의 ‘경쟁심 부추기기’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의도적으로 황재균과 포지션 경쟁을 시켜 심우준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덕분에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했고 지난 3일 공개된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내야 백업 자리를 두고 노진혁(NC) 김혜성(키움)과 경합해야 한다. 그래서 이 감독은 “초반에 내가 강하게 키우려고 했다. 그래서 성장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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