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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LG 오지환, 무릎인대손상으로 3주 이탈…구본혁 유격수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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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오지환이 3회초 무사1루 이형종 삼진아웃 때 2루도루 중 상대 최주환과 부딪힌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19. 9. 2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주전유격수 오지환(29)이 무릎 부상으로 3주 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정규시즌은 물론 준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출장도 어려워졌다.

LG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전날 도루 시도 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오지환에 대해 “3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잘 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전날 비가 와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 원인도 있지 않았나 싶다. 도루시 스타트가 좀 늦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 선수의 정확한 진단명은 좌측 무릎 내측인대부분 손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당장 오지환을 대체할 유격수를 투입해야 한다. 류 감독은 “구본혁이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나간다. 일단은 구본혁이 나가고 경기 후반에 윤진호가 나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구본혁을 꾸준히 선발출장시키면서 체력 안배도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졸 신인 내야수 구본혁은 전날 경기서도 오지환이 부상 당하자 유격수로 출장했다. 올시즌 유격수로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1경기에 나섰다. 이어 류 감독은 “백승현도 고려는 하고 있다. 일단 구본혁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내야수 박지규를 1군에 올렸다.

타순 변화를 두고는 “2번에 이형종을 넣었고 페게로도 3번으로 올렸다. 하나씩 올렸는데 상황에 따라 3번에 김현수, 4번에 페게로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수)~카를로스 페게로(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구본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배재준이다.

류 감독은 불펜진 상황에 대해선 “정우영은 24일까지 휴식이다. 나오지 않는다. 고우석은 이날 세이브 상황이 되면 나올 것이다. 이번에 나오면 24일은 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4위가 확정되면 선발진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는 식으로 변화를 줄 것이다. 일단 오는 27일 잠실 NC전 선발투수로 켈리를 넣었는데 그 전에 4위가 확정되면 켈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나오게 되더라도 70구 정도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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