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관계자들이 질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돼지의 피를 뽑고 있다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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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돼지고기를 실은 차량이 육지부로 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ASF 오염원이 묻어올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돼지열병 위험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24일부터 한림읍 금악리와 대정읍 동일리 양돈단지 입구 양방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가 출입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지역 돼지고기 생산량은 4만6103톤(86만두)이다. 이중 65%인 2만9935톤(55만8000두)은 타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강한 태풍의 비바람에 의한 질병 유입과 전파 차단을 위해 행정시·생산자단체의 가용 방제차량과 장비를 총동원해 축산밀집지역과 양돈농가에 대한 집중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농장주는 농장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뿌리고 축사 안팎 소독을 실시한다. 읍면 방제차량과 공동방제단은 축산밀집지역 주변도로와 소규모 농가 등에 대한 소독을 지원한다.
[이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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