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채흥 /OSEN DB |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채흥(삼성)이 난세 속 영웅이 됐다.
최채흥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타선 지원도 화끈했다. 다린 러프와 박계범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최채흥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박찬호-김선빈-프레스턴 터커, 2회 최형우-이창진-황윤호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최채흥은 3회 1사 후 이정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곧이어 고장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처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창진을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 황윤호, 이우성, 이정훈의 출루를 봉쇄한 최채흥은 6회 선두 타자 고장혁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박찬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7회 프레스턴 터커의 좌전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 그리고 황윤호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진영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이정훈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우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최채흥은 8회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KIA를 12-2로 꺾고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최채흥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what@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