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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檢, '조국-버닝썬' 연결 의혹 코스닥상장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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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던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조국 법무장관이 함께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선일보

조국(왼쪽)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당시 행정관이었던 윤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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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대표 정모(45)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조국 법무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5월 민정수석실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회삿돈으로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 지분을 비싸게 사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이 업체의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70억여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녹원씨앤아이가 최종적으로 회수한 금액은 10억여원에 불과해 회사에 6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가 대주주였던 큐브스는 ‘조국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했던 2차 전지 업체 WFM과 연결된다. 큐브스는 2014년 WFM으로부터 8억원가량을 투자받았다. WFM은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간 고문료 명목으로 14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5일 정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 수색했다. 한국거래소도 녹원씨앤아이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했다.

정씨는 윤 총경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씨의 사업 파트너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근에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윤모 총경과의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를 촬영한 인물이 정씨라는 의혹도 야당 측에서 제기됐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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