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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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중국에서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한다. 18일 중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5G 시장을 겨냥해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5G'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 중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90 5G', 플립형 스마트폰 'W20 5G' 등 다양한 5G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W20 5G'는 플립형 제품으로 중국 시장서만 출시된다. 플립형 제품이지만 성능은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W20 5G는 5G 서비스를 지원하고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55, 855+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메모리도 512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플립폰 형태의 W2019를 중국 시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해 제조자개발생산(ODM) 물량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ODM 방식으로 제조된 '갤럭시A6s'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고 올해는 '갤럭시A10s', '갤럭시A60' 등을 ODM 방식으로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비롯한 중저가 시장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ODM 물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해 3%에 불과했던 ODM 스마트폰의 비중이 올해 8%, 내년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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