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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정부와 방송통신업계에서 기대감을 표출했다.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부처 수장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도 자리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 참석해 'OTT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공존하는 분야'라면서 '세계 최초 5G 기술 상용화와 우수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OTT가 미디어 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방송 미디어 분야 서비스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 역량 확충,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OTT가 국내외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방송사와 통신사가 웨이브를 공동 출범시킨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우리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5G를 선도하는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류 재도약 끌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콘텐츠웨이브 주주사 사장단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승동 KBS 사장은 'KBS에서 사장으로 있으면서 중동, 남미, 일본 등 외국 대사나 방송사 장관들이 한류 콘텐츠 드라마 예능 얘기 많이 한다'면서 '한류 콘텐츠 부활 시작이 웨이브 출범과 함께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상파 방송사가 받는 규제 한계를 지적했다. 최 사장은 '아직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받는 규제 수준이 상당히 높아 거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규제를 받는 실정'이라면서 '국제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훈 SBS 사장 또한 '디즈니가 상륙했다. 거대 집단과 싸워나가야 한다. 지상파 힘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우리 맨파워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지상파 방송사가 웨이브를 제대로 일으킬 수 있도록 최기영 장관과 한상혁 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대한민국 먹여 살리는 건 반도체도 있지만 스토리와 콘텐츠 만드는 일도 있다'면서 '숫자가 정확하진 않으나 이미 푹과 옥수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콘텐트로 미국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 등 메인 스트림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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