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크메르 타임스는 12일 메트폰, 스마트 아시아타, 셀카드 등 캄보디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메트폰은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의 캄보디아 법인이고, 스마트 아시아타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사 '아시아타'의 자회사다.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화웨이 장비에 기밀이 빼돌려질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거래를 봉쇄하고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제재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우편통신부는 지난 4월 화웨이와 5G 인프라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화웨이 장비사용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베트남 국방부가 운영하는 비엣텔은 최근 베트남 내 5G 네트워크 구축에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WC상하이 화웨이 전시장 |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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