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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라디오쇼' 박명수, 풍성하게 꽉 채웠다…세기말 감성 터진 입담 자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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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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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풍성하게 꽉 찬 입담을 전했다.

12일 오전 진행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추석연휴특집'으로 꾸며져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1부에서는 '추석'을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먼저 자동차 정비를 맡고 있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안전한 귀경길을 위해 바쁘게 일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공무원 여러분과 귀성객을 위해 일하는 정비사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민센터 요가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취자의 사연도 이어졌다.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청취자는 "60대 회원들이 다수인데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열심히 연습중이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박명수는 "저렴하게 질좋은 강의들을 만날 수 있다. 주민센터를 추천한다. 녹화하면서 다녀봐서 아는데 봉사하는 의미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 꼭 참여해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청취자는 "남편이 실직해서 초라한 추석이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번다 힘내라"는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정말 힘을 준다. 우리가 인생살면서 50번 정도는 추석을 맞이한다. 50번 모두 행복할 수 없다. 아주 행복할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다. 말씀하시는 게 나쁘지 않으시고 내년에 좋아질 수 있다"고 위로했다.

2부에서는 추석 귀성길을 위해 90년대 가요리믹스가 이어졌다. 박명수는 "잠겨있던 그 시절의 흥과 끼를 꺼내라. 속으로 뜨거운 함성을 내면서 온 마음으로 즐기길 바란다"며 1997년 가요톱텐 리믹스로 그룹 H.O.T.의 노래 '캔디'를 천만 히트송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도 문희준씨가 2시부터 여러분을 만날텐데 아직도 엉덩이 콩콩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표했다. 이후 진행되는 '문희준의 뮤직쇼'를 언급한 것.

22년 전 5주 동안 1등한 쿨의 노래 '운명'도 귀성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또 대한민국 섹시 댄스 가수의 상징이라며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7월 한 달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하며 "임창정의 화법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현란한 가창력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다"고 칭찬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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