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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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임성재(21)가 2019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하기는 임성재가 처음이다.
PGA 투어는 한국시간 12일 새벽, 한국의 임성재가 2019년 PG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 했다.
임성재는 지난 6일 투어가 끝난 뒤 실시한 동료 멤버들의 투표로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 아담 롱 등이 신인상 경쟁자였지만 최후의 승자는 임성재였다.
특히 PGA 투어는 올 시즌 부터 신인상에 ‘아놀드 파머상’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그 첫 번째 수상자가 바로 임성재다. PGA 투어 '신인상'은 PGA 투어는 물론이고 세계의 젊은 골퍼들에게 영감을 준 전설적인 골퍼, 아놀드 파머를 기념하기 위해 이 이름을 받았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는 로리 맥길로이가 선정 됐다. 로리 맥길로이는 통산 3번째 잭 니클라우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2014년, 2019년 수상).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에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5경기 이상을 뛴 PGA 투어 멤버들에게만 주어진다.
임성재는 올 시즌 신인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최종 순위는 공동 19위.
올 시즌 임성재는 35개의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오프를 통과했으며 7차례 톱10, 3차례 톱5에 올랐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이다. 임성재는 또한 페덱스컵이 시작 된 이후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35개)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그 이듬해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선수는 1997년 스튜어트 싱크 이후 임성재가 처음이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임성재의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는 올해 ‘아이언맨’ 시즌을 보냈고,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PGA 투어의 많은 동료들이 그의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한 듯 하다. 그는 콘 페리 투어를 거치면서 충분한 준비를 했고, PGA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시즌 내내 증명했다”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북아일랜드 홀리우드 출신인 로리 맥길로이는 그의 두 번째 페덱스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페덱스컵을 두 번 이상 차지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같은 시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페덱스컵을 동시에 들어 올린 주인공이 됐다. 시즌 성적은 3승.
맥길로이는 브룩스 켑카, 맷 쿠차, 잔더 셔펠레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제이 모나한은 “PGA 투어를 대표하여 로리 맥길로이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축하한다. 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명예가 있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동료들에 의해 주어지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로리의 시즌은 기념비 적인 승리와 함께한 정말 훌륭한 시즌이었고,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컵의 우승으로 멋진 마무리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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