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
[헤럴드POP=나예진 기자]김승현 가족이 운전면허 필기에 도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운전면허 필기 시험에 도전하는 김승현 어머니와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추석을 맞아 부모님, 고모와 함께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했다. 술과 음식을 올리면서는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해 달라”며 쌍둥이의 소식을 전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민환의 아버지는 눈물을 훔쳤다. 그는 13살, 16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었기 때문. 식사를 나누며 고모들의 얘기를 듣던 최민환은 “아버지는 처음부터 아버지인 것만 같았는데, 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들이었구나 (새삼 느꼈다)”며 그의 삶을 돌이켰다.
김성수 매니저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 아내가 지역 노래자랑에 출전하겠다고 했던 것이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았던 것. 김성수에게는 “상금 때문에 불안해서 나가는 건 아닐까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부부는 김성수와 노래방을 찾았고, 그녀의 노래를 듣던 김성수는 선곡에 대한 조언을 했다.
마침내 노래자랑이 열리는 날이 됐고, 무대 의상을 갈아입은 매니저의 아내는 긴장 속에서 무대에 올랐다. ‘안동역에서’를 완창한 그녀는 인터뷰에서 “큰 소리쳤던 만큼 실력이 안 나왔던 것 같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아내 몰래 무대에 올라 ‘고해’를 불러 그녀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인기상을 수상한 매니저의 아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 가족은 운전면허에 도전했다. 딸 수빈이가 운전면허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김승현의 아버지가 흡족해하며 “면허를 따면 중고차 한 대를 사 주겠다”고 제안했던 것. 이에 오기를 받은 김승현의 어머니도 면허시험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두 사람 중 먼저 면허증을 따는 사람에게 중고차를 사주기로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학구열을 불태웠다. 필기구를 샀고, 아들과 함께 문제를 맞춰보며 열의를 다졌다. 반면에 김승현의 딸 수빈이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필기시험 떨어지는 사람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당연히 붙을 거라 생각해서 걱정이 안 됐다”고 말하기도.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이가 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응원 속에 운전면허 필기 시험장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시험을 끝냈지만, 결과는 모두 불합격이었다. 특히 김승현 어머니의 22점이라는 점수를 본 가족들은 웃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이제 다시는 안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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