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동향…"취업자 늘고 실업자 감소…고용증가세 반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 고용동향에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2만4000명으로 줄어든 것과 관련해 11일 "제조업 구조조정 일단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제조업은 매달 10만명 정도 줄었는데, 이번에는 2만명대로 떨어졌다. 의미있는 변화"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동차와 조선의 회복세가 뚜렷해 고용으로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30대와 40대 연령층의 취업자 감소폭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30대와 40대의 인구규모가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고용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고용증가와 함께 실업자수가 27만5000명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통상 취업자수와 실업자수는 동시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면서 "고용증가세가 나타나는 반증"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상용직 취업자가 49만명 증가했고 고용보험 피보업자수도 54만4000명을 보였다"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질적으로도 더 착근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재정투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2분기 가계동향조사와 8월 고용부문을 연계해 보니 전방위 지원대책을 추진하면서 효과가 상당부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2.4% 달성이 여건상 쉽지 않다"면서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