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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쿠드롱 ‘탈락직전서 기사회생’ 극적 64강行 [프로당구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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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PBA프로당구 128강 첫 판서 탈락 일보 직전에서 기사 회생, 6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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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PBA프로당구 128강 첫 판서 탈락 일보 직전에서 기사 회생, 64강에 진출했다.

이 밖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강동궁 조건휘 오성욱 서현민 등이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최원준과 ‘2차투어챔프’ 신정주를 비롯해 김형곤 홍진표 김재근이 첫 판서 탈락했다.

11일 새벽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TS샴푸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50점제 서바이벌(공격성공시 상대 점수를 빼앗아오는 방식)로 치러진 128강은 각조 1, 2위가 6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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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는 1조서 55점 조2위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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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은 30조서 85점 조1위로 64강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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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마지막 이닝서 '기사회생'…강동궁 필리포스 조1·2위 진출

쿠드롱은 그야말로 탈락 일보 직전에서 가까스로 64강행 티켓을 땄다.

후반전 경기시간 45분이 다 지났을 때 쿠드롱이 속한 22조 점수는 김부환 62점, 강상구 58점, 쿠드롱 50점, 최일해 30점이었다.

공격기회가 남은 선수는 쿠드롱과 강상구. 쿠드롱이 64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소 4득점해야 했다. 첫 배치는 긴 뒷돌리기. 무난하게 성공했다. 남은 점수는 3점. 그러나 그 다음 배치가 난구 중의 난구였다. 아무리 ‘세계 최강’이라해도 쉽지않아 보였다. 관중석에서도 ‘아~’하는 작은 탄성이 나왔다.

고민 끝에 쿠드롱은 앞돌리기 대회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단-장-단-장축 4쿠션을 거쳐 오던 공은 힘없이 구르다 목적구를 벗어나는듯했다. 쿠드롱도 탈락을 직감한 듯 초크를 들고 자리로 방향을 틀었고, 관중들도 ‘탈락’을 예감했다.

그 순간 쿠드롱 공이 목적구를 스쳐지나가며 득점이 됐다. ‘기사 회생’한 쿠드롱은 남은 2점을 가볍게 성공하며 단숨에 1위가 됐다. 쿠드롱에 이어 강상구가 다시 3득점, 1위가 되면서 최종적으로 강상구와 쿠드롱이 64강에 올라가게 됐다.

경기시작부터 종료 때까지 90분 동안 줄곧 1위를 달려온 김부환은 마지막 공격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서바이벌 방식 경기의 특성을 잘 보여준 한판이었다.

다른 경기서는 필리포스 강동궁 오성욱 신남호 박한기 황득희가 조 1위, 조건휘 오성욱 서현민 등이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 파파콘스탄티누는 143점(애버리지 2.632)로 128강 전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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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경기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채 첫 판서 조3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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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최원준-‘2차우승’ 신정주 첫 판 탈락

3차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경기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채 첫 판서 탈락했다. 김종원-성상은-강인수와 한 조서 경기한 최원준은 초반 5이닝동안 공타에 머무르는 등 부진했고 결국 김종원(74점) 성상은(62점)에 이어 조 3위(38점)로 탈락했다.

신정주도 첫 판서 덜미를 잡혔다. 황득희-함명수-이영훈과 한 조에 속한 신정주는 황득희(82점) 함명수(50점)에 이어 42점 조3위로 탈락했다.

김형곤 홍진표 김재근 등 국내 강호들도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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