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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최민수 심경 “을의 갑질 심해…똥물 묻히고 싶지 않다”(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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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최민수 심경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본격연예 한밤’ 배우 최민수가 유죄 선고를 받은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 최민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민수는 유죄 선고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살면서 이런저런 일은 많이 일어난다. 내가 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특혜가 있는 삶을 사는 것 같으니까. 연기를 해서 그래도 가난하지 않게 사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든 상황에서 갑을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갑질을 했다고 쳐도 더 문제가 되는 건 을의 갑질이란 것이다”라며 “단순 논리로 이 일을 간단하게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민수라는 대중에게 알려진 점 하나로 무조건 경찰서로 가자고 하더라. 차에 문제가 이썽서 ‘운전이 왜 그렇습니까?’라고 했을 때 반말하면서 ‘당신이라고 했냐’ 하면서 나중엔 ‘연예인 생활 못 하게 하겠다’라고 했다”라며 “이걸 누가 참느냐. 그래서 손가락 욕을 했다. 난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항소에 대한 부분은 생각해보겠다. 똥물을 묻히고 싶지 않다”라고 단언했다.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씨는 “기대도 없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결과만 나올 수 없지 않나. 살다 보면 운명이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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