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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농구 월드컵 4강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중국 둥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르비아를 97대87로 물리쳤습니다.
세르비아는 미NBA 현역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네마냐 비엘리차가 소속된 강팀입니다.
대회 개막 전 FIBA가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도 세르비아는 미국을 제치고 1위에 뽑혔습니다.
한국이 속했던 조별리그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탄탄한 조직력과 정확한 슛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무너뜨렸습니다.
돌격대장 파쿤도 캄파소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농구를 펼쳐 4쿼터 세르비아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야투 성공률은 54%에 달했고 3점 슛 성공률도 44.4%로 매우 높았습니다.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는 요키치를 상대로 20점을 올렸고, 캄파소는 18점 1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요키치가 16점 10리바운드, 보그다노비치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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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리키 루비오의 활약을 앞세워 폴란드를 90대78로 제압했습니다.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이후 경기 내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4쿼터 중반 상대에게 76대72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윌리 에르난고메스의 3점 플레이와 루비오의 3점 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루비오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9개를 배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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