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레도기 / 사진=SBS 모닝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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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노포의 법칙'에서 279년 전통의 푸레도기 그릇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모닝와이드'의 '노포의 법칙'에서는 279년 전통의 푸레도기 장인을 찾아갔다.
배연식 장인은 푸레도기 그릇에 "밥을 넣으면 보온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따뜻한 게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 그릇보다 밥의 따뜻함이 더욱 오래 유지됐고, 아이스크림은 더 천천히 녹았다.
푸레도기는 279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다. 배연식 장인은 "1대 배관겸 할아버지가 충남 당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셔서 오늘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279년 역사의 도예 기술인 것.
배연식 장인은 "저는 8대고, 화성에서 45년 동안 이 일을 했다"며 9대 주인장인 딸 배은경 씨를 소개했다. 배은경 씨는 "다른 곳에서는 나올 수 없는 그릇이다 보니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레도기는 일명 숨쉬는 그릇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끓는 물에 푸레도기를 넣자 공기가 뿜어져 나왔다. 배연식 장인은 "기포가 나와야 숨을 쉬는 그릇"이라고 말했다.
푸레도기는 산소공급기가 없이 금붕어도 살 수 있는 그릇이었다. 전문가는 "공기를 순환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장을 담근다거나 음식물을 보관할 때 굉장히 유용한 그릇"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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